유안타증권 정태준. 2023년 8월 7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국내는 부동산PF 부실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새마을금고 부실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점도 지난해부터 이어져오던 브릿지론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채무보증에 대한 충당부채 적립률은 아직도 낮은데, 이는 손실이 확정되기 전에는 충당금을 전입하지 않아도 되는 채무보증의 특성에 기인하지만 그만큼 대비가 부족하다는 상황이라는 점도 의미한다.
게다가 이미 미분양이 한차례 급등한 만큼 준공 후 미분양이 후행해서 상승하면 본PF 부실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브릿지론과 달리 본PF는 전체 PF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높기 때문에 본PF 부실화는 증권업 전반에 분명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문제다.
올해 7월에는 2분기 내내 부진했던 키움증권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부동산 대체투자 익스포저가 많은 미래에셋증권과 PF 익스포저가 많은 한국금융지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해외 대체투자 손실과 새마을금고 이슈 등 부동산 관련 우려가 수면 위로 드러남에 따라 이런 모습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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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800: 미래에셋증권, 016360: 삼성증권, 071050: 한국금융지주, 039490: 키움증권, 005940: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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