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8일 KT(030200)에 대해 전망치 대비 7%, 컨센서스 대비 11% 상회한 2분기 영업이익으로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KT의 전일 종가는 3만200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6만5475억원(YoY +3.7%), 영업이익은 5761억원(YoY +25.5%)으로 전망치 대비 매출은 부합(0.6% 하회)하고 이익은 6.6% 상회했다”며 “이익 개선은 별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지난해 2분기 일회성 인건비 제거 기준) 18.2% 급증한 4075억원을 기록했고 그룹사 이익 기여도 1686억원(YoY +8.4%)으로 성장한 점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 “유선사업(초고 속인터넷/IPTV), 기업용 통신업, 신성장사업(KT클라우드/에스테이트)을 중심으로 매출은 견조하게 성장했다”며 “판매비와 감가비를 비롯한 비용절감 노력이 겹치며 이익 증가가 가속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말 5G 가입자수는 928만명으로 전분기비 34만1000명 순증하며 핸드셋 보급률은 68%에 도달했다”며 “IPTV 가입자수도 947만명으로 전분기비 1만9000명 순증에 그치며 시장 성숙기 진입이 확실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반적인 성장 둔화에도 비용 및 투자 효율화 효과가 이를 상회하며 이익 증가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상반기 CAPEX는 1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00억원 감소했고 하반기에도 투자 효율화 기조 이어지며 연간 CAPEX는 2조2000억원(YoY -19%)”으로 예상했다.
한편 “규모가 큰 BC카드가 자체카드 및 대출 호조로 YoY +5.9% 성장했고 KT클라우드(YoY +18.5%), 에스테이트(YoY +48.8%) 등 기타 그룹사 매출도 고성장하면서 2분기 별도 매출이 YoY -0.7% 감소했음에도 연결 매출이 YoY +3.7% 증가했다”며 “그룹사 합산 영업이익도 상반기 2666억원을 기록했고 연간 5000억원으로 전년도 수준 유지를 목표하고 있어 안정적인 이익 기여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4일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KT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선정, 이사회에서 이를 확정해 8월 하순으로 예정된 임시 주총 승인 시 대표이사로 정식 선 임된다”며 “CEO 관련 불확실성 제거가 임박했고 미디어, 클라우드, 인터넷뱅킹으로 대표되는 탈통신 사업가치가 부각되고 있으며 배당수익률도 7% 이상으로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KT는 ICT, 위성방송 등 다양한 사업을 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다.
KT.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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