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양희정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8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사업부문별 높은 제품경쟁력에도 불구하고 베이스 부담과 경기둔화, 원가상승 이슈가 영업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9만7000원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조 4233억원(YoY -3.7%) 영업이익은 2358억원(YoY -40.1%)을 기록했다며 전분기에 이은 식품부문의 높은 베이스 및 원가부담, 바이오 시황 둔화 등에 따라 일부 외형조정이 발생했으나, 수익성은 최근 하향 조정된 시장 눈높이 수준까지는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국내 가공식품은 전분기대비 물량 측면의 감소폭 축소 및 주요 품목 성장 전환이 긍정적이나, 부담의 완전한 해소는2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해외 식품의 경우 미주 중심의 견조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의 현지 소비둔화 영향에 따른 조정이 성장세 일부를 상쇄했으나, 미주지역은 주요 제품의 지배력 확대 등 기존 전략이 여전히 유효했으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실적 기여도 또한 이전대비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또 “바이오는 주요 아미노산 판가 조정국면으로, 중국 외식경기 등 부진한 업황이 영업실적에 반영됐다”며 “향후 중국 리오프닝 효과 등으로부터 기인한 개선 가능성은 열어두나, 기울기는 다소 완만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F&C는 현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의 수요 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의미 있는 업황 반등은 소비개선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의 일부 아쉬움은 잔존하나, 최근 공급부족 영향에 따라 상승한 베트남 돈가 레벨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CJ에서 기업 분할되어 식품과 생명공학에 집중하는 사업 회사다.
CJ제일제당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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