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구본영 기자] 삼성증권은 10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비수기 PUBG와 화평정영 매출이 감소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 20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했다. 크래프톤의 전일 종가는 14만4400원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배그 모바일 매출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8.6%, 전분기대비 28.2% 감소했다”며 “PC 매출은 1분기 진행된 PUBG의 프로모션 효과 제거로 전분기대비 34.4% 감소했으며, 모바일 매출 역시 중국 화평정영 매출 감소로 전분기대비 29.7%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속적인 컨텐츠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에도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매출은 전체 게임 시장 전반의 감소와 중국 정부의 규제 영향으로 아직 2021년 수준까지 회복하지 못했다”며 “회사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노력으로 PUBG와 화평정영 매출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며 현금창출원(캐시카우)의 역할을 하겠지만 높은 성장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크래프톤이 차기작 확보를 위해 퍼블리싱 사업 강화, 외부 개발사 소수 지분 투자 확대, 사내 신규 개발 조직 신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신작 확보를 위한 노력은 긍정적이나 이러한 전략이 성과를 보여주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이익 창출 역량은 긍정적이나, 제한적인 신작 라인업으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확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인수합병(M&A)나 대작 퍼블리싱 계약 등을 통한 성장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크래프톤은 2007년에 설립된 글로벌 게임회사로서, 게임의 개발 및 퍼블리싱을 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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