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김은갑. 2023년 8월 10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올해 7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6월 대비 6.0조원 증가하면서 6월 증가폭 5조8000억원 대비 증가 규모가 소폭 확대됐다. 지난 2021년 9월 6조4000억원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주택담보대출은 구입자금 수요가 지속되면서 6조원 증가했고, 분양 물량도 증가했다. 가계기타대출은 6월 대비 100억원 감소했는데, 6월 1조2000억원 감소에서 감소폭이 크게 축소됐다. 가계기타대출은 20개월 연속으로 감소 중으로 전월 규모가 유지되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가계대출 YoY 증가율은 0.7%로 낮지만 6월에 이어 플러스 증가율을 보였다. 향후 상승 속도는 느려도 가계대출 증가율은 추가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어 올해 7월 기업대출은 8조7000억원 증가해 6월 증가폭 5조5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반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분이 재취급된 영향과 일부 은행의 대출 확대 결과로 보인다. YoY 대출 증가율은 7.2%로 6월 대비 0.3%p 하락해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출수요 감소보다는 지난해 하반기 회사채 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대출 증가율이 10% 이상으로 특별히 높아졌던 상황에서 벗어나면서 생긴 결과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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