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박지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1일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원가 정산으로 가격 협상력을 확인해 향후 안정적인 손익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온시스템의 금일 종가는 9690원이다.
신한투자증권 정용진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2조4000억원(YoY +15%), 영업이익 1435억원(YoY +139%)으로 시장 기대치를 51% 상회했다”며 “주요 고객사향 매출 성장과 운송비 등의 비용 감소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중요한 트리거는 원가 정산이고, 과거 계약 물량 중 인플레이션으로 원가가 상승한 부분에 대해 상반기 증가분 중 85% 가량을 고객사에 정산 받았다”며 “상반기 영업이익 2037억원, OPM 4.3%가 고객사와 협의한 정상적 손익 체력이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25년은 주요 고객사들의 친환경차 관련 플랫폼 납품이 집중되는 시점으로 본격적인 체질 개선이 반영될 것”이라며 “과거 계약과 달리 높은 원가를 반영해 판가를 설정했고, 친환경차 열관리 관련 제품군의 단가 자체도 높아 전체 실적의 믹스 개선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고객 포트폴리오 확장이 수반되어야 하고, EV(전기차) 스타트업 및 중국계 OEM(위탁생산)향 수주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글로벌 OEM 7개사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열관리 수주를 과점하고 있다”며 “향후 전기차 시장이 주요 OEM 시장으로 성장한다면 한온시스템은 글로벌 부품 업체 중 가장 협상력 있는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온시스템은 OEM납품을 주로 하는 자동차 열 관리 시스템을 생산하는 단일 사업을 한다.
한온시스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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