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케어젠이 지난 1일 SSMC(Shishangmeida)와의 조인트벤처(JV) 상하이 케어젠 트레이딩(Shanghai Caregen Trading Co., Ltd.) 자본금 출자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 3월 헤어케어 사업 관련 파트너사인 SSMD와 50대 50 지분 구조의 JV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설립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에 각각 100만달러의 자본금 출자를 마쳤으며 현지 헤어케어 시장에 적합한 제품 제형 개발이 완료함으로써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
SSMD는 1997년 설립돼 스킨·헤어케어 프랜차이즈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연내 중국 상하이·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 20개 헤어케어 직영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가맹점을 모집해 중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헤어케어 사업 강화 소식으로 인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6거래일 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5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케어젠은 전일대비 4.42% 오른 13만 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피부 미용 전문기업인 케어젠은 세계 최초 헤어 필러를 개발한 업체로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로 거둬들이고 있다. 아시아(31%) 러시아/CIS(30%) 등 신흥국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김호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어젠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45.7%와 39.9% 증가한 177억원과 10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헤어필러의 수요 확대가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판단했다.
케어젠은 세계 유일의 주사제 형태 탈모치료제인 헤어필러를 개발하고, 지난 3월 유럽 인증(CE)을 획득했다. CE 획득으로 추가적인 인증 및 승인이 필요한 중국 대만 한국 미국 등 4개국을 제외한 세계에서 헤어필러 공급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 하반기 중국 수출 성장 및 헤어필러 공급 확대를 기반으로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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