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김승준. 2023년 8월 16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올해 2분기 시멘트 가격 상승 영향으로 시멘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으며 이익률은 4.2%p 상승했다. 이에 시멘트 생산량은 3.5% 증가했고 유연탄 가격은 14.2%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톤당 평균 9만2400원에서 10만5400원으로 인상한 효과 올해 2분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멘트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공사가 지연된 영향이 올해 돌관공사로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시멘트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
시멘트사들이 올해 하반기 시멘트 가격 인상(톤당 평균 10만4000원→12만원)을 한 차례 더 시도한다. 쌍용C&E는 7월 출하분부터 가격 인상을 반영하는 세금 계산서를 8월 초 발행했다. 성신양회도 7월 출하분부터 가격 인상을 하겠다는 공문을 보냈었고,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도 9월 출하분부터 가격 인상을 하기로 결정했다. 남은 시멘트사는 삼표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한라시멘트)인데, 향후 수익성 확보를 위해 가격 인상을 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에 따라 레미콘 가격도 하반기에 한차례 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하반기 시멘트 및 레미콘 생산량은 감소할 수 있지만, 가격 상승 효과로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와 유사하게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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