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융업 투자 지표는 ROA」 메리츠금융지주가 가장 높아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7-05 11:47:1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금융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ROA(총자산이익률)가 1위인 금융사는 메리츠금융지주로 조사됐다.

ROA는 기업의 총자산에서 당기순이익을 얼마나 올렸는지를 가늠하는 지표다. 기업의 일정기간 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누어 계산한 수치로, 특정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느냐를 나타낸다. ROA 수치가 높은 기업은 총 자산 규모에 비해 순이익을 많이 냈다고 할 수 있다. ROE와 다른 차이점은 ROA는 부채를 포함해서 계산한다는 점이다.

금융업 ROA 15선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메리츠금융지주가 ROA 17.0으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DGB금융지주(9.5), 신한지주(8.7)가 뒤를 이었다.

금융업의 ROA는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내 은행의 ROA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보다 낮아졌다.

국내 6대 은행(KEB하나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의 총 자산은 2014년 1,514조 4,000억원에서 지난해 1,631조 3,000억원으로 7.7%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6대 은행의 순이익은 약 6조원으로 전년보다 4.9%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즉, 외형은 키웠으나 순이익은 감소한 것이다. 은행의 순이익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저금리 기조로 인해 주수입원인 순이자마진이 하락한 영향이 크다. 또 희망퇴직 등으로 일시적인 비용처리가 실적에 영향을 줬다.

6대 은행의 총자산이익률(ROA)은 지난해 0.37%로 전년에 비해 0.05%포인트 하락했다. ROA의 경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 기록했던 0.4%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글로벌 100대 은행의 ROA가 평균 0.8%를 기록하며 금융위기의 여파를 벗어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런 위기는 은행뿐만 아니라 금융업계 전반적으로 이익 창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금융업의 ROA는 중요한 투자지표가 된 것이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