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양희정 기자] IBK증권은 23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자산 매각을 통한 디레버리징 전략이 단기간에 실현되기 어렵고 지난해 높은 기저와 고정비 증가에 따른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단기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8만원을 유지했다. 이마트의 전일 종가는 7만 2700원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2711억원(YoY+1.7%), 영업손실액은 530억원(적자확대)을 기록했다”며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은 할인점 및 트레이더스 실적 부진과 높아진 고정비, 신세계건설 원가율 증가가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이 부정적인 것은 맞지만, 본업과 주요 종속회사 실적 개선 가능성이 엿보였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유로 “주요 종속 회사인 온라인 사업부 적자폭 축소가 빠르게 나타났고, 트레이더스 기존점 부진이 완화되고 있으며, SCK컴퍼니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근거리유통망(이마트24, 에브리 데이) 및 호텔 등의 실적이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2분기는 인플레이션 및 소비경기 악화에 따른 영향이 작용한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점포 오퍼레이션, 디레버리징 전략에 따른 영업점 셧다운, 고정비 증가가 가중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3분기부터는 고정비 절감을 통한 판관비 통제, 일산 킨텍스 리오픈에 따른 영업망 재개, SCK컴퍼니 기저구간 진입 등을 고려하면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다”고 내다봤다.
이마트는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 직수입 등 다양한 채널로 구매, 제조한 상품을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 소비자를 직접 대면하거나 인터넷, 모바일 등의 매체를 통해 비대면 판매한다.
이마트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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