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 김장원. 2023년 8월 23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서비스를 시작한 지 5년 차에 접어든 5G는 MNO 가입자 기준 통신 3사의 보급률이 60%를 넘었다. 두번의 5G 중간요금제 출시와 가입자 모집의 소모적 경쟁을 지양하는 마케팅 전략, 통신 요금에 민감한 미전환 이용자의 성향을 감안할 때 5G 전환 속도는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 초고속 인터넷과 유료 방송도 마찬가지다. 통신 3사가 장악한 시장에서 점유율 고착화로 변동성이 낮아졌다. 통신의 성장이 가입자 중심이 아니기에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마케팅도 변화가 발생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5G 중간 요금제가 지난해와 올해 두차례 출시됐다. 중저가 요금제와 계층별 요금제가 포함된 중간 요금제는 미전환 이용자의 전환을 유도해 부정적 영향 못지않게 긍정적인 역할도 컸다. 중간 요금제가 재거론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통신 시장 경쟁 촉진을 위한 하이라이트로 제4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이 하반기에 예고돼 있다. 초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 등 정책적 의지가 강한 만큼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8번째 시도로 사업자 선정에 있어 난항이 예상되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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