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신동현. 2023년 8월 23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주택 가격은 이미 바닥을 터치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택 시장의 턴어라운드를 위해서는 가격이 단순한 반등을 넘어 과거 수준까지 회복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미분양은 지난 2021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당시는 가격이 가장 고점을 형성했을 시기이다. 따라서 그때부터 쌓이기 시작한 미분양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인근 시세가 당시의 분양 가격 수준까지는 회복돼야 한다. 매매가격 지수의 전월 대비 상승 전환은 첫 단계일 뿐이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하락을 멈추고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야 미분양 물량들이 본격적으로 해소되기 시작할 것이다.
올해 6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2592세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만9622세대를 기록했다. 모두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4.5%, +40.8% 증가하며 올해 1월을 저점으로 전반적인 우상향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올해 연내로 매매 거래량이 주택 가격의 유의미한 상승을 가져올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전체 거래량 중 매매 거래량의 비중은 50%를 상회하고 있으나 아직 절대적인 물량이 부족한 상황(역사적 평균치 약 5만2000세대에 미달)이며, 다시 높아진 COFIX 금리는 7월에도 6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기에 당분간 큰 폭의 매매 거래량 증가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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