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이봉진. 2023년 8월 24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국내 주요 5개 방산 기업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대체로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한화시스템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그러나 2분기 폴란드 전차 인도가 있었던 현대로템의 디펜스솔루션 부분 영업이익률이 12.7% 를 기록해 방산 수출이 고마진이라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인도한 폴란드 물량은 전체 계약의 15%도 안된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부터는 새롭게 부품을 발주하고 제작한 제품의 인도가 시작된다. 체계종합업체뿐만 아니라 부품 업체들의 수혜도 확인할 수 있다. 부품 업체들의 수혜 정도는 파악이 안되는 만큼 아직 실적 전망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주요 5개사의 내년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3% 증가하고, 합산 영업이익률도 8%를 상회할 전망이다.
단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한데다, 중국발 여행 수요 확대 기대감 등의 수급 요인에 의해 방산주는 조정을 받았다. 해외수주 확대로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의 개선이 기대됨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다. 하반기 그리고 내년으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주가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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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종목]
0124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79550: LIG넥스원, 064350: 현대로템, 272210: 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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