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28일 SBS(034120)에 대해 하반기 광고판매 회복과 수익성 호전이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SBS의 전일 종가는 2만7900원이다.
흥국증권의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SBS는 자회사들의 가치 상승과 콘텐츠 밸류체인 완성을 위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며 “SBS는 자회사인 SBS콘텐츠허브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하고(교환비율 1: 0.2108) 스튜디오S와 콘텐츠허브간 합병을 추진해 스튜디오S의 경쟁 력과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것이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후 출범하는 콘텐츠 합병법인은 드라마 콘텐츠의 기획, 제작, 유통 기능까지 포괄하게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종합 제작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합병 이후 콘텐츠허브가 보유한 약 1500억원가량의 현금을 활용해 스튜디오S의 양적,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이미 스튜디오S는 연간 10여편 이상의 작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Captive 채널에만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OTT와의 공급계약도 체결함으로써 대형 스튜디오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추가적인 성장이 필요한 시점에서 기능 강화를 통한 메가스튜디오로의 변신은 투자유치, 텐 트폴 제작, 글로벌향 작품 공급 등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수반하게 될 것”이라며 “일련의 구조개편 작업은 올해 말~다음해 초 즈음 마무리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액은 2359억원, 영업이익은 176억원(YoY -64.6%)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광고판매 부진(YoY -21.6%)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사업수익의 성장과 비용 유연화 전략을 통해 최소한의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2712억원(YoY +7.5%), 영업이익은 255억원(YoY -49.0%)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점진적인 경기 호전과 더불어 광고 판매도 일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최근 매체 다변화 기조로 인한 트래픽 분산으로 TV광고판 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매스 마케팅 수요는 일정 부분 비탄력 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며 “편성 유연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전략도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SBS는 방송사업 및 문화서비스업, 광고사업 등을 영위한다.
SBS.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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