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28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올해는 상저하고 흐름이 나타나고 내년에 모멘텀이 큰 폭으로 살아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0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백화점의 전일 종가는 6만7100원이다.
흥국증권의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총 매출액 2조7000억원(YoY +2.0%), 영업이익 1009억원(YoY +9.6%)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연속된 감익 추세를 벗어나 증익 구간으로 재진입할 것”이라며 “백화점 부문은 대전 프리미엄 아울렛의 영업 재개와 하반기 주요 명품 브랜드 신규 입점을 통한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외국인의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단체 관광객의 점진적인 증가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면세점도 신규 공항 면세점(DF5) 오픈으로 외형과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고마진 FIT 및 내국인의 매출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며 “지누스의 원가율 개선 및 운임하락으로 영업이익률 제고 기반이 조성된 가운데 주력 바이어인 아마존의 재고 조정 완료로 하반기 매출 회복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 10조6000억원(YoY +1.1%), 영업이익 3523억원(YoY +9.9%)으로 수익 예상을 상향 조정했다”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백화점 전년비 증익, 면세점 흑자 전환, 지누스 실적 약세가 나타났고 내년에는 3개 사업부문 모두 실적 모멘텀 크게 회복하면서 올해 다소 부진했던 점을 만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지에프홀딩스 단일 지주회사로의 전환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 강화 노력이 시도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신유통 플랫폼(복합쇼핑몰, 프리미엄 아울렛)과 신사업(뷰티, 헬스케어, 물 류, IT 인프라)을 통한 성장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업, 면세점업, 아울렛 사업을 영위한다.
현대백화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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