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 남영탁. 2023년 8월 29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금융지주사의 경우 종목별 외국인 지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28일 종가 기준 4대 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KB금융 72.75%, 신한지주 59.47%, 하나금융지주 66.98%, 우리금융지주 35.47%로 집계됐다. 이에 은행 섹터는 국내 핵심 산업군별 대표 기업과 비교했을 때 외국인들의 수급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은행 섹터의 높은 외국인 지분율로 주주권이 외국인 투자자에 쏠려 있는 현상에 대해 부정과 긍정의 시각이 공존한다. 먼저 부정적인 시각은 현금 배당을 하는 만큼 대규모 국부 유출 사태의 주범이란 비판과 외국인 수급 상황에 따라 주가 변동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다만 외국인들은 장기적으로 투자하면서 자본 적정성을 유지시키는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어 부정적인 역할만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 또 은행은 국가 주도로 설립되고 규제 산업으로 분류되지만 오히려 지배구조 면에서 가장 탈 정부적, 탈 국가적 성격을 고 있기에 긍정적인 면도 존재한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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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종목]
105560: KB금융, 055550: 신한지주, 086790: 하나금융지주, 316140: 우리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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