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MLCC 고부가 비중 증가로 전분기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전일 종가는 13만8300원이다.
대신증권의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스마트폰 등 IT 기기 수요 추정이 하향되면서 MLCC 매출 감소로 2304억원으로 종전 추정(2565억원)대비 소폭 하회하나 전분기대비 12.4% 성장할 것”이라며 “그러나 다음해 MLCC 가동률 확대 및 전장 매출 증가로 수익성 호조는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600억원(QoQ -2.8%/YoY -9.4%), 2304 억원(QoQ 12.4%/YoY -25.9%)”이라며 “애플 아이폰15 초기 생산 지연과 중국 등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약화로 IT 기기향 MLCC 매출이 예상대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전장향 매출 비중은 여전히 22%로 보이고 포트폴리오 변화 및 믹스 개선 전략이 진행되고 있다”며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및 구글 등 전략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 효과로 양호한 실적(종전 추정 유효)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다음해 매출(9조7400억원)과 영업이익(1조1000억원)은 각각 YoY 14.3%, YoY 40.1%씩 증가하고 매출 증가보다 수익성 개선이 더 높을 것”이라며 “MLCC는 IT기기의 고용량 추세, 전장향 비중 확대로 믹스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FC BGA는 서버향 비중 확대, 카메라는 글로벌 전기자동차 업체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전 사업이 전장향 매출 증가, AI 관련한 서버향 매출도 증가 등 포트폴리오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수동소자(MLCC, 칩인덕터, 칩저항), 카메라모듈/통신모듈, 반도체패키지 기판을 생산한다.
삼성전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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