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유지웅. 2023년 8월 31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전일 공시된 고려아연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현대차그룹은 미국 투자 전문법인인 'HMG Global LLC'를 통해 참여했다. 주당 가격은 50만4333원이며 총 5272억원 규모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고려아연에 대한 지분율 5%를 확보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의 유상증자 참여에 대한 근본적인 배경은 양극재 핵심 소재인 니켈의 안정적 공급과 더불어 오는 2024년부터 매년 10%씩 강화되는 IRA의 우방국 광물 제련비율 충족 차원으로 분석된다. 또 장기적으로는 폐배터리 회수 후 수거 시 필요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고려아연은 이번 증자를 통해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설립하는데, 4만2600톤의 제련 Capa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신규 제련소 투자는 고려아연의 자회사인 켐코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며, 고려아연은 금번 현대차그룹의 투자금을 활용해 총 1500억원 규모로 켐코 증자를 실시해 연결 대상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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