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S투자증권은 4일 현대오토에버(307950)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자율주행 도입을 위한 네비게이션 탑재율 증가에 대한 수혜가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오토에버의 전일 종가는 18만9900원이다.
DS투자증권의 김수현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539억원(YoY +19.6%), 527억원(YoY +83.4%, OPM 7.0%)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및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전 부문에 걸쳐 매출 성장을 보였고 매출액 대비 판관비율도 4.6%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ITO 부문에서 전방 고객의 수주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YoY 20% 이상 증가했다”며 “고객사 그룹의 차량용 내비 SW의 탑재율이 추세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고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의 고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율 주행 상용화에 따른 모빌진 매출 증가가 차량 SW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고객사 그룹의 자율 주행 상용화에 따른 모빌진 매출 증가, 고객사 그룹의 네비게이션 SW 탑재율의 추세적 증가, ASP 상승, HD 정밀 지도(레벨 3 자율 주행) 등으로 인해 올해와 다음해 매출액은 각각 3조1740억원(YoY +15%), 3조5940억원(YoY +13%)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네비게이션 탑재율은 미국과 유럽이 60~70%, 아시아/아프리카를 포함한 글로벌 평균은 30% 수준”이라며 “자동차의 전장화(전기차) 과정에서 네비게이션 탑재가 필수이면서 자율 주행 보급화 단계에서 네비게이션 탑재율은 100% 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나아가 “고객사 자율 주행에 사용될 정밀지도는 현대오토에버의 HD 정밀 지도가 탑재된다”며 “올해 EV9에 탑재를 시작으로 2026~2027년 고객사의 모든 세그먼트에 자율 주행 기능이 탑재되는데 이와 비례하게 현대오토에버의 정밀지도 사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지분 구조상(정의선 회장 7.3% 보유) 향후 승계에 활용될 수 있음을 고려할 때 현대차 그룹의 디지털화 전환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시스템에 관한 기획(IT 컨설팅), 구축, 운영, 유지보수 과정을 수행하는 IT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오토에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