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4일 대한제강(084010)에 대해 비수기 및 정기 보수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이고 업황 회복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제강의 전일 종가는 1만3100원이다.
SK증권의 이규익 애널리스트는 “대한제강은 2020년 와이케이스틸 인수를 통해 총 273만톤의 연간 생산능력을 확보했다”며 “신탁 계약을 통해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고 올해 3월에는 소각 목적의 자사주 취득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철근 업체 중 가장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보유 현금은 3000억원 정도로 향후 와이케이스틸의 당진 이전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3분기 연결 기준 판매량은 비수기 및 정기 보수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8% 감소할 것”이라며 “판가도 하락할 것으로 보이면서 매출액은 3695억원(YoY -13.9%, QoQ -12.6%), 영업이익은 232억원(YoY -19.6%, QoQ -52.0%)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최근 포스코가 코일철근 시장에 진출하면서 코일철근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대한제강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며 “하지만 대한제강의 코일철근 판매량이 연간 10만톤가량으로 많지 않기 때문에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했다.
끝으로 “대한제강의 현재 12M FWD P/B는 0.27배”라며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면 역사적 저점이나 건설 경기 둔화와 신규 업체 진입으로 업황의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제강은 빌릿, 철근을 생산하고 가공철근관련 사업, 물류업을 영위한다.
대한제강.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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