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박현진. 2023년 9월 4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올해 7월 방한 외래 관광객은 96만명으로 지난 2019년 7월 145만명 대비 약 66%까지 회복됐다. 특히 올해 들어서 매월 세 자리 성장률을 보이며 외래 관광객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을 찾는 외래 관광객수를 국가 순으로 보면 중국과 일본, 대만 순으로 집계되고 있다. 8월 기준 한국~중국 간 항공 노선도 55~60% 수준까지 회복되었을 것으로 추정하며, 중국에서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한 시점을 감안할 때 10월부터는 중국 관광객이 좀 더 강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래 관광객이 한국에서 소비하는 품목 중 수혜가 예상되는 대표 카테고리가 화장품이다. 또한 수혜가 예상되는 유통 채널은 면세를 비롯한 국내 오프라인 채널들이다. 특히 저가 화장품 브랜드 유통으로 유명한 H&B 채널, 예를 들면 CJ올리브영이 외래 관광객 증가에 수혜를 받는 대표 채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클리오나 아이패밀리에스씨, 마녀공장, 브이티 등 다수의 중소 상장사들이 H&B 채널을 통해 내수 매출을 키우고 있다. 과거에 즐비하던 저가 화장품 로드 숍들이 사라지면서 오히려 CJ올리브영과 같은 H&B 채널이 외래 관광객을 유입하는 대체 채널로 수혜를 보는 셈이다. CJ올리브영의 상반기 매출이 41.7% YoY 증가했는데, 하반기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하는 기조가 감지돼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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