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네이버를 꼽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구직활동 중인 대학생 회원 1,357명을 대상으로 「2016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160개 기업 가운데 네이버가 응답률 10.0%로 2년째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는 「성장, 개발 가능성과 비전」 항목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크루트는 인터넷에 친숙한 20대와 접촉빈도가 높은 기업인 만큼 네이버 선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네이버에 이어 2위는 CJ제일제당(4.5%), 3위는 아모레퍼시픽(4.3%), 4위는 삼성전자(3.7%), 5위는 국민건강보험공단(3.6%)이 이름을 올랐다. 또 한국전력공사(3.2%), 국민연금공단(2.7%), 현대자동차(2.5%), 아시아나항공(2.4%), 대한항공(2.0%)이 10위안에 들었다. 지난해 조사에서 공동 6위로 떨어졌던 삼성전자는 올해 4위에 올랐고 10위권에는 공기업이 3곳이나 포함됐다. 고용불안이 심화하면서 대학생들도 안정적인 직장을 택하려는 경향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로는 CJ그룹(22.7%)이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올랐다. 문화콘텐츠를 즐기는 대학생들에게 CJ의 「문화를 만드는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2∼5위는 삼성그룹(20.7%), LG그룹(10.4%), 신세계그룹(9.3%), 현대자동차그룹(8.1%)이 차지했다.
이와 별도로 업종별 최선호 기업에 대한 조사에서는 ▲포스코(제철) ▲현대건설(건설업) ▲한국전력공사(공기업) ▲KB국민은행(금융) ▲현대중공업(기계·중공업) ▲아시아나항공(물류운수) ▲호텔롯데(백화점·유통) ▲CJ제일제당(식음료) ▲현대자동차(자동차·운송장비) ▲삼성전자(전기전자) ▲네이버(정보통신) ▲GS칼텍스(정유·석유화학) ▲유한양행(제약·유통) ▲삼성물산(종합상사) ▲아모레퍼시픽(화장품·생활용품) ▲금호타이어·SK케미칼(화학섬유·고무) 등이 각각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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