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유아동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이 중동 국가 바렌인의 수도 마나마에 「알로앤루」 1호점을 오픈했다. 이번 바레인 1호점 오픈은 국내 유아동 기업 최초의 본격적인 중동 진출이다.
7일 제로투세븐은 마나마의 대형 종합 쇼핑몰인 시프 몰(Seef Mall)에 알로앤루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시프 몰은 300여 개 이상의 브랜드와 레스토랑, 멀티플렉스 영화관, 실내형 테마파크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춰 바레인 현지인 및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쇼핑명소다.
이번 중동 진출은 지난 3월 국내 유아동기업 최초로 중동 자와드(JAWAD) 그룹과 중동 GCC(걸프협력회의) 6개국 진출을 위한 프랜차이즈 운영 계약을 체결한 결과다. 제로투세븐은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에 5년 간 알로앤루 매장을 공격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번 알로앤루 1호점을 시작으로 제로투세븐은 향후 오픈 하는 중동 지역 매장을 문화적 특색과 연중 더운 기후에 맞춘 제품들로 구성하고, 매장 또한 프리미엄 이미지로 선보인다.
제로투세븐 중동 1호점은 3개 브랜드 복합매장으로 기존 국내대표 유아동복 브랜드 「알로앤루」를 중심으로, 「포래즈」, 「알퐁소」 등도 입점됐다. 복합매장의 컨셉트에 아이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테마 존으로 구성된다. 올해 봄·여름 인기상품들은 이슬람 국가들의 가장 큰 종교 기간이자 축제인 라마단 기간을 전후로, 포멀한 의상으로 갖춰 입기를 중요시하는 중동지역의 문화적 특성에 따라 전통적인 정장, 원피스류를 강화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제로투세븐 측은 설명했다.
김광웅 제로투세븐 해외사업부 부장은 『가구당 평균 가족구성원이 5명 이상으로 비교적 높은 국민소득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중동시장은 전세계 글로벌 브랜드들의 각축장이며,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최상위 컨디션의 쇼핑몰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며 『국내대표 유아동 브랜드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선호하는 상품구성과 대형 쇼핑몰에 걸 맞는 인테리어로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 가능한 해외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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