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견고한 브랜드력, 체계화된 유통망, 공격적인 영업활동의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양식품의 전일 종가는 19만22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한유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삼양식품의 연결 매출액은 2900억원(YoY +37.1%, QoQ +1.6%), 영업이익은 372억원(YoY +92.3%, QoQ -15.6%)”이라며 “종전 추정 영업이익 305억원, 컨센서스 영업이익 304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상반기에 진행된 중국 내 사업 조정이 대부분 마무리돼 중국 수출은 YoY +60%, 메인 스트림 입점 확대 및 SKU 확대로 미국 수출은 YoY +138%”라며 “오프라인 매출 확대와 판촉 활동 확대로 오세아니아, 말레이시아/태국 등의 기타 아시아로의 수출도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7월부터 주요 제품 가격이 인하됐다”며 “채널별로는 온라인 채널 영업 확대, 편의점 수요 회복으로, 제품별로는 면/소스/냉동식품 신규 브랜드 런칭 효과로 내수 매출액은 YoY +16.6% 성장할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계절적으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비용 지출이 집중되고 주요 수출 국가인 중국 소비 시장이 회복되면서 하반기 영업활동이 본격화될 것이기 때문에 하반기 광고선전비는 상반기 90억원 대비 110억원 증가한 200억원일 것”이라며 “외형 성장에 따른 건전한 비용 증가로 연간 매출액 대비 비율은 전년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불닭의 브랜드화, 중국/미국/인도네시아 등 주요 수출국의 판매 법인화로 체계화된 유통망, 공격적인 영업활동의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며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수년간 이어진 해외 매출 고성장으로 다음해 기저부담이 우려 될 수 있으나 다각화된 지역 포트폴리오와 다각화 중인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중장기 성장의 기반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면류, 스낵류, 유제품, 조미소재류 등을 제조, 판매한다.
삼양식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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