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12일 한섬(020000)에 대해 부진했던 영업실적은 4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5000을 제시했다. 한섬의 전일 종가는 1만9460원이다.
흥국증권의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지난 상반기에 이어 3분기까지는 부진한 실적 흐름이 불가피하지만 4분기와 내년에는 실적 모멘텀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까지의 높은 기저효과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3분기 매출액 3416억원(YoY -3.3%), 영업이익 311억원(YoY -4.8%)으로 상반기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올해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부터의 낮은 기저 효과와 함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 6월부터 영업 재개한 대전 프리미엄 아울렛, 수입 및 라이선스 브랜드의 적극적인 라인업 확장, 전년의 낮은 기저효과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한섬은 안정적인 고객 기반으로 Time, Mine, System 등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를 갖췄다”며 “수입/편집 브랜드 전개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고 뷰티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섬의 대표 브랜드 시스템, 시스템옴므, 타임 등의 글로벌 사업 전개를 통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가치주에서 ‘성장가치주’로의 변신을 진행하고 있어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올해는 지난해와 동일한 DPS를 기준으로 보면 시가배당률은 3.8%로 매력적이고 향후 보유 자사주 이익소각까지 진행하게 되면 주주환원율은 크게 제고될 것”이라며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실적도 하반기에는 개선 추세로 전환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 호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섬은 여성의류를 제조, 판매한다.
한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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