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인카금융서비스(211050)에 대해 자사주 매입 70억원 결정으로 실질적인 수급 개선 효과가 11%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인카금융서비스의 전일 종가는 1만539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임희연 애널리스트는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 11일 취득 예정 규모 70억원, 시가총액 대비 4.4%에 해당되는 자사주 매입 결정을 공시했다”며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가 목적이고 오는 15일부터 다음해 3월 15일까지 진행된다”고 전했다.
또 “매일 일정하게 영업일수 121일 동안 자사주를 취득한다면 일평균 거래대금과 일평균 거래량은 각각 8억원, 6만2000주”라며 “직전 동일 영업일수 평균 거래대금 대비 7.3%, 거래량 대비 6.2%”로 추정했다.
그는 “최대주주를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 40.3%, 20% 내외로 추정되는 원수사 지분 등을 감안하면 실제로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물량은 전체 상장 주식수 중 40% 수준”이라며 “실제 유통 물량의 11.1%가 자사주 매입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예상 순이익 296억원 감안 시 이번 자사주 매입은 23.7%의 주주환원에 해당된다”며 “작년 배당성향 10% 대비 상당히 파급적이고 상당히 고무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 주가 수준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현금배당보다 훨씬 유리하다는 점을 경영진이 충분히 인지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70억원을 현금배당으로 지급하면 DPS는 712원, 배당수익률 4.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업계 전반적으로 설계사 리크루팅을 위한 비용 투입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주주환원이 발표되면서 인카금융서비스는 더 이상 과도하게 리크루팅 비용을 지출하지 않아도 된다”며 “오는 20일 예정인 GA 설계사 리크루팅 자율협약에 인카금융서비스가 적극적인 참여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4분기부터 원가 절감에 따른 실적 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보험과 IT를 융합한 핀테크영업시스템을 기초로 손, 생보사 보험 상품의 비교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재무설계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판매 전문회사다.
인카금융서비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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