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구본영 기자] 삼성증권은 13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전일 중국법인(코스맥스이스트)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결정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했다. 코스맥스의 전일 종가는 14만원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전일 장 종료 후 중국 사업의 지주사격인 ‘코스맥스이스트’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는데 이는 지난 8월 18일 유상감자 발표의 후속 조치”라며 “코스맥스이스트의 주주는 현재 코스맥스 88%, 재무적투자자(FI) 10.0%로 구성되어 있으며 코스맥스의 코스맥스이스트에 대한 지분율은 88%에서 86%로 하락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맥스는 지난 2019년 FI 투자를 유치하며 올해 7월까지 코스맥스이스트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옵션을 제시했다”며 “하지만 중국의 거시경제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기에 FI는 코스맥스이스트의 차등 유상감자를 수용함으로써 투자금을 회수하고, 코스맥스는 유상감자에 필요한 자금을 국내의 신규 FI 유치로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맥스의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4345억원(YoY +9.5%), 336억원(YoY +70%)으로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법인의 상반기 성장 추세는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여전히 전년동기대비 크게 개선되는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미국법인에서 양질의 수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에는 흑자전환(턴어라운드) 가능할지 3분기 실적으로 확인될 것”이라며 “중국 현지의 화장품 소비 부진 영향이 이어지고 있고 9월부터 고객사와의 합작(JV) 공장 가동이 시작됨에 따라, 연결 실적 관점에선 기존 고객으로부터의 수주가 감소하는 듯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국내 외 수많은 브랜드에 화장품을 공급하고 있다.
코스맥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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