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안도영. 2023년 9월 13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최근 엔터 업종의 주가가 부진했다. 에스엠을 제외하면 나머지 3사의 주가는 2분기 고점 대비 평균 20%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내내 주가 상승이 이어진 상황(4사 평균 상반기 주가 수익률 67%)에서 2분기 앨범 판매 신기록 경신이 이어지며 이후 앨범 판매량 상방에 대한 불확실성, 즉 기존 라인업의 성장률 둔화 우려가 부각됐다. 또한 오버행 이슈, 위버스 수익화 및 신인 데뷔 일정 지연,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3분기 모멘텀 부재, 재계약 관련 노이즈 등 각 기업들의 여러 요소들이 센티멘털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높아진 주가 수준에서 차익실현하려는 수요가 늘었다.
다만 국내 엔터 산업의 펀더멘털은 계속해서 강력해지고 있다. 특히 지금은 글로벌 인지도 확대와 글로벌 활동량 증가가 반복되는 선순환 구조에 놓여있다. 글로벌 팬덤이 확대되고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글로벌 탑 브랜드, 레이블, 매체들과의 상호작용이 늘어났다. 케이팝 아이돌이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되는 경우가 많아졌고, 북미 유수의 레이블들은 국내 엔터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케이팝 아이돌의 글로벌 활동을 돕고 있다. 이는 다시 글로벌 팬덤 및 인지도 확대로 이어지며 엔터사 성장 여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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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820: 하이브, 041510: 에스엠, 035900: JYP Ent., 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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