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5일 넥스틴(348210)에 대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공급 확대 스토리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넥스틴의 전일 종가는 7만55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남궁현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46억원(QoQ -59%), 영업이익 54억원(QoQ -67%)으로 컨센서스(201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미국은 2020년 SMIC를, 지난해 YMTC를 수출통제 명단에 추가했고 중국 생산업체는 Capa 증설에 필요한 장비를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Capa 증설 속도에 제동이 걸렸다”고 전했다.
또 “실제로 YMTC의 올해 Capa 증설분은 ‘30K/월’(올해 1월 기준)이었지만 현재 ‘15K/월’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컨세서스 하회 배경은 대외 환경에 따른 7~8월 고객사의 장비 공급 지연 및 추가 수주 지연”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 1084억원(-6%, 이하 YoY), 영업이익 476억원(-16%)”이라며 “올해 하반기 시작된 반도체 하락 사이클의 영향으로 반도체 생산업체는 감산을 단행하며 Capa 증설 보다는 재고조정을 통한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글로벌 장비 투자액은 840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15% 감소할 것”이라며 “미국의 중국향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영향으로 중국의 Capa 증설도 속도에 제동이 걸리며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실적은 부진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다음해 매출액은 1569억원(+45%), 영업이익 771억원(+62%)으로 반도체 업황은 회복할 것이고 글로벌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97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우호적인 대외환경 속에 AEGIS-3 매출 본격화, 신규 장비, JV 설립을 통한 중국향 매출에 대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올해 IRIS(3D NAND), ResQ(EUV 공정용 미세 정전기 제거) 데모 장비를 공급했다”며 “하반기에는 후공정 검사에 활용되는 크로키(매크로 검사 장비)를 새롭게 출시하고 AEGIS-3도 고객사에게 새롭게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다음해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신규 장비에 대한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활용처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높은 수익성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넥스틴은 웨이퍼 미소 패턴 결함 검사 장비를 제조, 판매한다.
넥스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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