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채민숙. 20023년 9월 15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DDR5를 중심으로 일부 제품에서 DRAM 가격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는 DDR5와 HBM 등 제품 믹스의 영향으로 3분기 DRAM blended ASP가 전분기 대비 한자리수 중반%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에 4분기부터는 DDR5 비중이 전체의 40%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ASP 상승폭이 3분기 대비 확대될 것이다. 재고 조정이 가장 먼저 마무리된 모바일향 시장에서는 LPDDR5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부족한 수요를 LPDDR4로 채우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DDR5 공급 부족이 심화되어 가격이 상승하면 DDR4로 수요가 이전되면서 재고가 소진되고 전체 DRAM 가격이 오르는 선순환이 나타날 것이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주요 메모리 공급사들의 감산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단 DRAM의 경우 DDR4 감산은 지속하지만 DDR5는 확대를 시작하는 시점이다. 때문에 3분기를 최저점으로 4분기부터는 웨이퍼 투입량이 다시 늘어날 것이다. NAND는 DRAM에 비해 수급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 공급사는 더 많고 수요 회복은 느리기 때문에 DRAM 대비 재고 수준이 4~6주 더 높은 상황이 계속된다. 이에 3분기 NAND 웨이퍼 투입량은 2분기보다 줄어들고 4분기에도 추가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적극적인 공급 조절로 채널 시장부터 NAND ASP 상승이 시작될 전망이다. 연말부터는 DRAM에 이어 NAND 계약 가격도 상승 전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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