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18일 지누스(013890)에 대해 부진했던 실적 모멘텀은 점진적인 개선 추세로 전환하고 내년에는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 지누스의 전일 종가는 2만5450원이다.
흥국증권의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지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부진한 실적 흐름은 불가피하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보이고 3~4분기 영업이익의 감익 폭은 크게 축소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외형 성장 전략과 함께 비용 효율화 작업도 병행되면서 개선 속도에 힘이 붙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내년 연간 매출액 1조1000억원(YoY +8.0%), 영업이익 575억원(YoY +47.8%)으로 올해의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며 “아마존의 발주 정상화와 함께 한국, 캐나다, 호주, 유럽 등 글로벌(Non-USA) 지역의 매출 회복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악의 상황을 경험했던 영업실적은 향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내년에는 큰 폭의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제품과 지역 확장을 통한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고 향후 강도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백화점 그룹 전사 차원의 주주환원 정책에 가세하면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무상증자 등 다양한 형태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진행될 것”이라며 “우수한 재무구조와 현금창출능력을 바탕으로 Sleep Tech(수면과학)영역으로 진화해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현재 지누스의 주가 수준은 12개월 Forward 기준 PER과 PBR은 각각 15.1배, 0.7배로 실적 악화에 따른 주가 반영은 상당부분 완료됐다”며 “여전히 유효한 성장 스토리와 함께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을 통한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지누스는 온라인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매트리스 및 가구 기업이다.
지누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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