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이승우. 2023년 9월 18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최근 반도체 업황을 요약하면 AI 서버 수요의 증가, 전통 서버와 스마트폰, PC 수요 전망 추가 하향, 메모리 가격 바닥론 등 세가지로 요약되고 있다. AI 서플라이체인에 대한 관심은 보다 장기적인 트렌드이다. 다만 이에 대한 1단계 기대감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이 사실이다. AI 대세 상승을 이끌었던 엔비디아와 AMD의 최근 한달간의 주가는 인텔, 삼성전자, 퀄컴 등 올드보이들에 비해 오히려 부진하다. 전망이 밝다고 주가가 무한정 오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전망이 덜 긍정적이라도 주가가 무한정 빠지는 것도 아니다.
AI를 제외한 트래디셔널 수요 비트 전망은 오히려 더 낮아지고 있지만, 감산 효과로 재고 레벨은 감소 추세에 진입했다. 지난 4월 삼성의 감산 발표 이후 우리는 빠르면 8월, 늦어도 9월에는 현물 가격의 추세 전환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 예상과 대체로 비슷한 궤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물론 수요 강세에 의한 추세 전환은 아니라는 점에서 그 반전의 강도는 그리 강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큰 방향은 돌아선 셈이다. 한국 반도체 대형주들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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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000660: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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