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미분양 주택은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했고 공급 계획은 정상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전일 종가는 3만74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강경태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6조5452억원(YoY +20.5%, QoQ -8.6%), 영업이익은 2000억원(YoY +30.1%, QoQ -10.5%, OPM +3.1%)”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3개년 평균 2만5368세대(별도)에 달하는 주택 공급 현장의 원활한 공정 진행, 기초공사 이후 주요 기자재 투입 시기를 맞이한 국내외 대형 플랜트 및 토목 현장, 울산 및 미국 내 그룹사 공장 신축 현장의 빠른 기성(현대엔지니어링)이 때문”이라며 “별도 국내 원가율 93.0%, 해외 원가율 94.5%, 연결 매출액 대비 판관비율 3.4%를 반영했고 지난 2분기 국내외 현장에서 발생한 추가 원가 이슈의 재발 가능성을 배제하고 현장별 mix만 고려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2월까지 8200세대에 달했던 현대 건설(별도)의 미분양 주택은 9월까지 4500세대로 45%가량 감소했다”며 “국토부 통계 기준 7월 대구 지역 미분양 주택이 올해 고점 대비 20% 이상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7월 이후 올해까지 현대건설이 대구에 공급한 현장 3곳의 계약률도 빠르게 상승했다고 짐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미분양 주택 부담이 줄어들면서 수주잔고 내 핵심 사업지 공급 계획도 정상화되고 있다”며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과 정비사업지 위주로 4분기에 1만2000세대가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분양 결과를 담보할 수 있는 현장 위주로 공급한다는 회사의 기조가 있다”며 “이를 고려하면 하반기에 신규 공급한 주택이 대규모 미분양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건설은 터널, 교량, 도로공사, 택지조성, 철구조물을 제작, 설치하고 공공건축물 및 초고층빌딩, 아파트 등을 건설한다.
현대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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