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박지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케미칼부문의 실적이 둔화했지만 3분기를 바닥으로 실적 반등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롯데정밀화학의 전일 종가는 5만9800원이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롯데정밀화학의 3분기 매출액은 4986억원(YoY -20.67%), 영업이익562억원(YoY -53.32%)으로 추정된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케미칼부문 수익성이 전 분기 대비해서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암모니아 계열의 경우 부정적인 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와 전 분기 일회성 이익이 제거될 것으로 예상되고, 가성소다는 내수 판가 하락이 전망된다”며 “ECH(에피클로로하이드린)도 역내 에폭시수지(분자 내에 에폭시기 2개 이상을 갖는 수지상 물질) 플랜트들의 가동률이 축소된 가운데 원재료 프로필렌 가격 상승, 경쟁 공법의 원재료인 글리세린 가격 하락 등으로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다”고 분석했다.이어 “그린소재부문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고, 용해 펄프의 국제 가격과 물류비 하락으로 셀룰로스 에테르(하이드록시기를 에테르화한 유도체) 수출 판가에 조정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그린소재는 제품 및 지역 믹스 다변화로 3분기에도 높은 수익성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근 ECH, 가성소다, 암모니아 등 케미칼부문의 주요 제품 및 상품 가격이 반등세에 있다”며 “올해 중순부터 발표된 중국 부양책 효과들이 수요에 점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롯데정밀화학의 영업이익도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롯데정밀화학은 정밀화학제품(메셀로스, 헤셀로스, 애니코트, ECH), 일반화학제품(가성소다, 염화메탄, 유록스), 전자재료제품(TMAC, 토너)를 생산하는 사업을 한다.
롯데정밀화학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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