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2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글로벌 매출 회복이 관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크래프톤의 전일 종가는 14만8600원이다.
SK증권의 남효지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 4031억원(YoY -7.1%, QoQ +4.1%), 영업이익 1345억원(YoY -7.0%, QoQ +2.3%), 순이익 1353억원(-41.3% YoY, +5.3% QoQ)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532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PC 매출은 애스턴마틴 콜라보레이션 효과, 성수기 시즌 진입으로 전분기대비 8.9% 증가한 12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해 3분기에도 스킨제작소 시스템이 처음 도입되며 맥라렌 콜라보 효과로 PC 매출이 QoQ +48.5% 증가했다”며 “4분기는 신규맵이 출시되는데 전후로 과금 요소가 높은 이벤트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과금보다는 트래픽 회복에 집중할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바일 매출은 2567억원(QoQ +4.8%)으로 최근 터키 등 신흥 지역에서 트래픽이 올라오며 중국 외 글로벌 지역은 양호하다”며 “다만 중국은 트래픽 감소는 크지 않으나 과금 피로도가 높아 아직까지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파악했다.
이어 “BGMI(인도)는 서비스 재개되며 트래픽은 서비스 제한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으나 아직까지 인도 지역 ARPPU가 높지 않아 매출 기여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4분기 말~다음해 1분기 초에 광고 모델이 도입되면 모바일 매출 내 기여도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영업비용은 4 분기로 갈수록 증가한다”며 “인건비는 상반기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3분기 디펜스더비 출시로 인한 마케팅비 집행 영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매출액은 1조6900억원(-8.6%), 영업이익은 6306억원(-16.1%)”이라며 “내년에는 PvPvE 장르의 PC/콘솔 게임 블랙버짓 출시를 가정해 매출액은 1조8700억원(+10.5%), 영업이익은 6729억원(+6%)”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높은 PUBG IP 파워가 유지되며 상장 게임사 중 실적은 가장 안정적”이라며 “다음 신작이 나올 때까지 안정적인 실적 흐름은 지속되나 기대 신작인 블랙버짓 출시까지는 1년 이상의 기간이 남아있어 신작 기대감이 반영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크래프톤은 게임을 개발, 퍼블리싱한다.
크래프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