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구본영 기자] 삼성증권은 22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신작 콘텐츠 판매 성과로 수익성을 방어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전일 종가는 5만300원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802억원(YoY -21.3%), 영업이익은 178억원(YoY -5.9%)으로 시장 눈높이에 부합할 것”이라며 “TV 채널 방영 회차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었지만 동시방영(프리바이), 오리지널 등 신작 콘텐츠의 평균 판매 단가(ASP) 상승 효과로 수익성을 적극적으로 방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방영회차는 68회(TV 50회, OTT 18회) 로 애플TV+ 오리지널 ‘빅도어프라이즈 시즌2(2회)’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도적: 칼의 소리 (9회)’, ‘이두나!(7회)’ 등이 반영된다”며 “전년 동기 다수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향 오리지널 콘텐츠 납품이 3분기에 쏠렸던 영향으로 외형 축소는 불가피하나 연중으로 이어진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 속에서도 확고한 글로벌 레퍼런스에 기반해 상당히 선방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미디어·콘텐츠 사업 환경이 녹록치 않은 것은 사실이나 스튜디오드래곤은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레퍼런스를 토대로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오는 4분기에도 대작 드라마 ‘경성 크리처 시즌1’, ‘스위트홈 시즌2’ 등의 납품이 예정돼 있어 입지 강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시즌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지적 재산권(IP)을 활용한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MMORPG) 게임(넷마블 개발)이 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게임이 출시되면 미니멈 개런티(MG)와 게임 성과에 따른 수익 배분(RS, Revenue Share) 이 반영돼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해 미디어 플랫폼에 배급하고 VOD, OTT 등을 통한 유통 및 관련 부가사업을 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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