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박지수 기자] 하나증권은 22일 한국철강(104700)에 대해 철근 내수 부진에도 양호한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만1000원에서 9000원으로 하향했다. 한국철강의 전일종가는 6150원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철강의 3분기 매출액은 2186억원(YoY -15.8%), 영업이익 211억원(YoY -14%)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 부진과 여름철 비수기, 9월 파업에 따른 조업중단 영향으로 철근 판매량이 감소한 이유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 철스크랩(생철) 가격이 전분기대비 톤당 2만3000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철근 유통가격도 톤당 9만6000원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전분기대비 철근 부문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7월 누적 철근 내수판매는 2.1% 감소한 556만톤을 기록했는데, 국내 건설경기가 크게 부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전망은 지난해대비 4% 감소한 930만톤을 기록할 것이다”며 “다만 4분기 계절적 성수기 요인으로 3분기 대비 5.4% 증가해 소폭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중국 정부의 부동산 중심 경기 부양책 영향과, 연말로 갈수록 강화되는 철강 감산 규제는 4분기 중국 철강 수급이 개선되면서 수입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국내 철근 유통 가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기대가 가능하고, 이러한 전망은 9월 시작된 중국 철광석 수입가격 상승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철강은 철근을 주요 품목으로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한다.
한국철강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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