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한영수. 2023년 9월 25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최근 국내 언론에서는 중국의 LNG선 수주 확대를 우려하는 기사들을 보도했다. 올해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42척의 대형 LNG선이 발주됐으며, 한국 업체들은 이 중 31척을 수주해, 74%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나머지 26%는 중국 조선사들이 수주했다. 이에 언론이 제기한 우려와 달리 올해 한국의 점유율은 아직 위기를 거론할 상태는 아니라고 판단한다 최근 2-3년간의 신규 수주로 구성된, ‘수주 잔고’를 기준으로 계산한 한국의 시장 점유율(77%)과 올해 신규 수주로 산정한 시장 점유율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LNG선 건조 경험이 전무했던 중국 조선사들이 지난해 말부터 신규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과거 중국에 LNG선 수주가 가능한 조선사는 후동중화 한 곳이었으나, 현재는 Dalian, Jiangnan, CMHI, Yangzijiang이 LNG선 수주에 성공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이들의 LNG선 선가도 시장 가격 대비 크게 할인되지 않은 수준이다.
lksw4070@buffettlab.co.kr
[관심 종목]
009540: HD한국조선해양, 082740: HSD엔진, 010140: 삼성중공업, 329180: HD현대중공업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