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신규 투자 확대로 판매량 중심의 고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전일 종가는 12만5400원이다.
키움증권의 박상준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699억원(YoY +4%), 영업이익은 1466억원(YoY +20.5%)”이라며 “해외 법인 현지 통화의 평가절하 영향(YoY -8%)에도 주요 4개국에서 판매량 중심의 외형 성장이 지속되면서(현지통화 매출 성장률 YoY +12%), 전사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판매량 고성장, 한국 법인 가격 인상, 포장재 단가 하향 안정화가 이어졌다”며 “전사 영업이익률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가격 인상률 둔화로 주요 음식료 업체들의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으나 오리온은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주요 5개국에서 판매량 중심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오리온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투자를 확대해 연간 투자 규모를 2~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국 법인은 올해 파이/비스킷 라인의 증설을 완료했고 내년에 신공장 건립을 계획 중”이라며 “현재 진천산업단지 내 부지 확보를 완료했고 파이/비스킷/젤리 등 전 카테고리에서 신규 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법인은 현재 젤리 라인을 상해 공장에 증설하고 있다”며 “내년에 스낵 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베트남 법인은 올해 3분기에 유제품/월병 시장에 신규 진입했고 내년부터 3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가 시작될 것”이라며 “러시아 법인은 현재 파이/젤리 라인을 증설하고 있고 내년에는 스낵 카테고리에서도 외형 확대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인도 법인은 올해 스낵 라인 증설을 완료했고 현재 2번째 파이 라인 증설을 진행 중(연말기준 인도 법인 전체 월 Capa 60억원 수준)”이라며 “오리온은 기존 MT(근대무역) 채널 중심에서 벗어나 TT(전통무역) 채널 침투를 본격화하면서 비스킷/스낵 등의 카테고리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리온은 음식료품을 제조, 가공, 판매한다.
오리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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