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구본영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6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신세계그룹이 지난 20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마트의 전일 종가는 7만1500원이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보다 한달가량 빠르게 임원인사를 단행했는데, 신세계그룹 인사에서 주목된 것은 이마트의 수장 변화”라며 “지난 2019년 이마트 대표로 선임된 이후 쓱닷컴(SSG.Com) 대표까지 겸임했던 강희석 대표가 물러나면서 한채양 대표가 이마트 뿐 아니라 에브리데이와 이마트24의 대표직을 겸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테일 통합 클러스터를 신설했다”며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24, 프라퍼티, SSG.Com, G마켓을 그 산하로 두며 통합 본부장 체계를 도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롯데마트와 슈퍼부문을 강성현 대표가 겸임하면서 머천다이징(MD)부문을 통합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롯데쇼핑 식료품 부문의 바잉파워가 확대되며 매출총이익률(GPM)이 전년동기대비+2%p 개선돼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체제 변화로 이마트도 롯데쇼핑과 같은 통합 MD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24의 단순 합산 매출액이 20조원에 육박하기에 GPM이 1%p만 개선돼도 약 2000억원의 이익 개선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마트는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 직수입 등 다양한 채널로 구매, 제조한 상품을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 소비자를 직접 대면하거나 인터넷, 모바일 등의 매체를 통해 비대면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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