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밀리의서재(대표이사 서영택)가 오늘(2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장 시작 직후 밀리의서재는 공모가 대비 150% 급증하기도 했다.
밀리의서재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상장 기념식에는 서영택 밀리의서재 대표이사 외에도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채남기 한국IR협의회 회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강성범 미래에셋증권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밀리의서재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참여한 기관들의 99.7%(가격 미제시 포함)가 희망 밴드(2만원~2만3000원) 상단 가격 이상을 제시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날 장 초반에는 공모가 대비 150.43% 오른 5만7600원까지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밀리의서재는 공모가 대비 2만7600원(120%) 오른 5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밀리의서재는 국내 구독형 독서 플랫폼 시장의 높은 시장지배력(시장점유율 1위, 62.9%, 올해 상반기 기준)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독서 플랫폼 중심에서 출판 플랫폼, 장르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성 확보는 물론 KT그룹과의 연계상품 출시 등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밀리의서재는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돼 2021년 KT그룹 산하 지니뮤직에 인수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기준 밀리의서재가 보유한 도서는 15만권, 누적 회원수는 629만명, 구독 권한을 가진 실구독자 수는 60만명 수준으로 파악된다.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매출액 458억원, 영업이익 42억원, 당기순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이하 K-IFRS 별도).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58.48% 증가하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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