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메모리 가격 반등 가능성이 뚜렷해지고 있고 방향성 측면에서 모든 면에서 저점 통과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6만8400원이다.
SK증권의 한동희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66조원(QoQ +10%), 영업이익 1조5000억원(QoQ +122%)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메모리 가격 반등을 모색하기 위한 2차 감산 진행에 따른 단위 원가 증가, 출하보다는 가격 방어에 집중하는 수익성 우선 정책으로 출하가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또 “DRAM B/G +9%, ASP +4%, NAND B/G +3%, ASP Flat QoQ”이라며 “각 사업부별 예상 영업이익은 DS -4조1000억원 (메모리 -3조5000억원), DX 3조7000억원, SDC 1조6000억원, Harman 3000억원으로 SDC와 MX 중심의 실적 견인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2차 감산과 수익성 우선 정책이 메모리 가격 반등성을 명확 하게 만들 것”이라며 “업계 1위 삼성전자의 웨이퍼 투입은 지난해 4분기 대비 DRAM -30%, NAND -40% 수준인데 상반기와 달리 업계 내 가장 높은 수준의 감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산은 가격 반등을 통한 수익성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공급을 수요에 선행시키지 않겠다는 방향성은 더 뚜렷해지고 있다”며 “올해 3분기 BEP에 근접하기 시작하는 삼성전자의 DRAM 수익성은 2차 감산 효과가 공급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올해 4분기부터 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방향성 측면에서 삼성전자는 모든 면에서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업종 내 아웃퍼폼을 위한 요소는 매크로 회복에 따른 사업부간 시너지, Foundry 및 Advanced PKG 경쟁력 부각, HBM3 및 HBM3e 시장 선도에 대한 확신”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메모리 업황 반등의 시작은 공급 조절을 통한 가격 반등이라는 점에서 회복에 대한 방향성은 정해져 있다”며 “HBM3 및 HBM3e 시장은 다음해부터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TV, 모니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스마트폰, 네트워크시스템, 컴퓨터, DRAM, NAND Flash, 모바일AP,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한다.
삼성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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