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김승준. 2023년 10월 5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주요 건설사 3분기 실적 분위기는 2분기와 유사하다. 이는 2분기 실적 발표(7월 말) 이후 달라진 것이 크게 없기 때문이다. 건설 원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며, 착공이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도 아니다. 2분기와 3분기 금리도 유사했다. 2분기와 다른 점은 영업일수가 적다는 것(장마, 연휴, 휴가 등)과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영업외로 일부 환평가 이익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3분기 특이사항으로 주택에 대한 부진이 있다. 주택 마진이 내년까지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다. 올해 신규 착공 물량이 적어 믹스 개선이 약하며, 공사비 원가 상승을 맞은 시기에 많은 아파트 현장을 신규로 진행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3분기 분양이 저조함에 따라 분양 가이던스를 미달성 하는 것이 가시화되고 있다. 여기에 주택 수주 또한 부진하다.
끝으로 기업별 특이사항으로 DL이앤씨는 내년 플랜트 매출액 증가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올해 플랜트 3조원 이상 수주가 전망됨에 따라 내년 플랜트 매출액이 1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분기에만 플랜트 1조원을 수주하면서, 2024년 플랜트 매출액 추정치 상향의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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