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6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필리핀 법인 실적이 반영되며 남은 4분기와 내년 실적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칠성의 전일 종가는 13만16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307억원(YoY +5.9%), 806억원(YoY +7.4%)”이라며 “음료와 주류 모두 매출과 이익이 개선될 것이나 현재 시장의 눈높이(매출액 8267억원, 영업이익 877억원)에는 다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음료(별도) 매출액은 5616억원(YoY +4.5%), 영업이익은 674억원(YoY +5.3%)”이라며 “밀키스 제로, 탐스 제로 등 제로 슈거 제품 판매 호조로 탄산 매출이 약 5% 증가, 핫식스 제로 라인업 추가 효과로 에너지 음료 판매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주류(별도)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94억원(YoY +8.6%), 82억원(YoY +21.9%)”이라며 “긴 추석 연휴로 인해 백화수복(차례주) 등 청주에 대한 가수요 물량이 9월 대폭 증가했고 새로 판매 호조로 소주 매출도 개선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새로 월 매출이 7~8월 평균 약 110억원을 기록했고 성수 팝업스토어 운영(9/9~9/25)에 따른 홍보 효과를 고려하면 9월 판매액은 더 늘었을 것”이라며 “올해 사측의 목표치인 1300억원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고 작년 3분기 부진했던 영업이익에 대한 기저효과로 새로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주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9월 말 펩시 필리핀 법인(올해 2분기기준 지분율 73.6%)에 대한 경영권을 취득하면서 4분기(10월)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당장의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아쉬울 수 있지만 남은 4분기와 내년 큰 폭의 실적 증가세가 예상되는 만큼 추가 하락 우려는 제한적이고 오히려 적극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롯데칠성은 음료, 주류 제품을 제조, 판매한다.
롯데칠성.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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