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라인, 공모가 주당 3,300엔으로 결정...올 세계 IT기업 최대 IPO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07-11 14:29:5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8n2WqYTlCqso4S40p6Bo_99_20160325133108

미국과 일본 주식시장에 동시 상장을 앞둔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공모가를 주당 3,300엔(약 3만 7,700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앞서 라인은 지난달 28일 공모가 범위를 2,700∼3,200엔으로 잡았다가 수요와 시장 여건의 변화를 감안해 지난 4일 2,900~3,300엔으로 높인 바 있다.

라인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신주 3,50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확정 공모가로 계산했을 때 라인의 자금 조달 금액은 약 1,328억엔(약 1조 5,100억원)이다.

라인의 IPO는 올해 전 세계 IT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로 꼽힌다. FT는 올해 IT 기업의 IPO가 세계적으로 드문 덕분에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래피드 레이팅스의 제임스 겔러트는 라인에 대한 시장 반응이 좋다면서 『선택할 수 있는 (IT기업들의) IPO가 훨씬 많았다면 라인은 시련을 겪어야 했을 것』이라고 FT에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들어 IPO를 단행한 IT기업 7곳이 조달한 자금은 8억9,400만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18개 기업이 45억달러를 벌어들인 것과 비교하면 침체 국면인 셈이다.

라인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 설명회에서 반응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기업공개 시장에 다른 대어가 없는 상황에서 프리미엄을 얻기도 했다』고 말했다.

라인은 오는 12∼13일 공모주 청약을 받고, 15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와 14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동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은 네이버의 성장을 견인해온 핵심 자회사다. 지난해 라인의 월간활동이용자(MAU)는 2억1,500명이며, 일본과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두터운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4. 서희건설, 건설주 저PER 1위... 2.6배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0월 건설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10월 건설주 PER 2.6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보엠이씨(011560)(2.7), 금화피에스시(036190)(3.5), 국보디자인(066620)(3.69)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76억원, 영업이익 6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5. [버핏 리포트] 카카오, 3Q 실적 하회 예상...콘텐츠 사업 부진에 리소스 집중 필요 -하나 하나증권이 11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올해 본업 외 자회사 실적 부진 및 대외적 리스크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본업 성장과 AI 서비스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의 전일 종가는 3만7350원이다.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2조154억.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