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10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업황 바닥이 확인되며 올해 4분기에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2만8000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48만100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이안나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 6조1000억원(QoQ +5%, YoY +14%) 영업이익 5484억원(OPM 9%, QoQ +22%, YoY -3%)으로 컨센서스(매출액 6조원, 영업이익 5329억원) 대비 상회하는 실적”이라며 “이는 파워툴 등 소형전지 출하량 감소에도 EV 전지의 견조한 수요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부문별로 살펴보면 소형전지는 파워툴의 저조한 수요로 매출액 1조9000억원(QoQ -1%, YoY -15%), 영업이익 1892억원(OPM 10%, QoQ +1%, YoY -27%)”이라며 “ESS는 4분기 신제품(140Ah) 출시 전 영향으로 매출액 6242억원(QoQ -12%, YoY +13%), 영업이익 125억원(OPM 2%, QoQ -1%, YoY -81%)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EV 전지는 유럽 수요 영향에도 고객사 프리미엄 차종의 견조한 수요로 매출액 3조원(QoQ +12%, YoY +44%), 영업이익 2756억원(OPM 9%, QoQ +46%, YoY +73%)”이라며 “전자재료는 편광필름의 견조한 수요에도 반도체, OLED 수요 둔화로 매출액 6176억원(QoQ +8%, YoY +16%), 영업이익 712억원(OPM 12%, QoQ +15%, YoY -12%)”으로 전망했다.
한편 “다음해 2차전지 셀, 양극재 기업들의 대규모 수주 가능성이 낮고 셀 기업들의 수주 모멘텀은 주로 4680, 46파이 등 새로운 폼펙터 향”이라며 “따라서 다음해에는 수주 공백기에 접어들면서 높은 수익성이 지속되는 기업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삼성SDI는 EV향 P5 비중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ESS 신제품 효과도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다음해에는 P6 출시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중대형 중심 외형 성장 및 높은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SDI는 리튬이온 2차전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를 생산, 판매한다.
삼성SDI.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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