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구본영 기자] SK증권은 11일 지니뮤직(043610)에 대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경쟁 심화 우려 속에서도 꾸준히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했지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니뮤직의 전일 종가는 3160원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니뮤직의 음원 콘텐츠 전략 확대가 기대된다”며 “현재 KT 그룹의 콘텐츠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최대주주 KT 스튜디오지니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드라마 OST 제작 및 투자, 유통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음원 지적 재산권(IP)을 확보한다는 것은 결국 긍정적인 수익구조 변화를 야기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며 “CJ ENM 뿐만 아니라 국내 핵심 콘텐츠 제작사 추가 확보를 위한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전자책 독서 플랫폼 1위 업체인 밀리의서재는 압도적인 콘텐츠 보유량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 중”이라며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출판 등 추진중인 신사업도 콘텐츠 소비자들을 강하게 붙잡는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지니뮤직의 지속적인 외형성장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기본적으로 KT그룹이 미디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공연의 기획·제작·운영부터 관련 투자와 송출까지 모든 과정을 지니뮤직이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공연과 관련된 콘텐츠 IP를 직접 확보함으로써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니뮤직은 국내 음악 플랫폼 최초로 음악감상 이력 기반의 인공지능(AI) 큐레이션 기술을 적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니뮤직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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