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11일 BGF리테일(28233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일시적으로 부진하지만 적극적인 상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BGF리테일의 전일 종가는 13만9600원이다.
흥국증권의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2000억원(YoY +7.6%), 영업이익 899억원(YoY -1.8%)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신규 출점은 계획대로 진행한 것으로 보이나 부정적인 날씨 요인과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다”고 전했다.
또 “팬데믹 기간 동안 정체됐던 임차료가 정상화되면서 비용증가 요인도 발생했다”며 “담배 매출 비중 축소와 식품(FF, HMR) 및 가공식품(주류, 스낵, 유제품), 비식품(OTC drug, 잡화) 등으로 상품 믹스 개선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19.0%로 전년동기비 0.2%p 개선될 것이지만 임차료와 인건비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4.1%로 전년동기비 0.3%p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3분기 실적 부진이 구조적인 이유보다는 다분히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4분기부터는 영업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연결기준 매출액 2조1000억원(YoY +8.6%), 영업이익 616억원(YoY +17.8%)으로 양호한 실적 모멘텀 회복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고금리, 고물가 영향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경기침체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경기방어적 성격이 짙은 편의점 채널은 내년에도 견조한 업황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양호한 업황 모멘텀과 함께 적극적인 HMR 카테고리 집중 육성으로 BGF리테일의 실적 모멘텀도 견조할 것이고 올해 연간 매출액 8조3000억원(YoY +8.7%), 영업이익 2698억원(YoY +6.9%)”이라고 밝혔다.
한편 “BGF리테일의 주가는 지난 6월 중순 19만7000원을 고점으로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수급이 악화되면서 최근 급격한 하락 조정을 보였다”며 “악재에 따른 주가 반영은 이미 상당 부분 완료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증대됐다”며 “양호한 실적을 통한 주가 재평가는 지속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체인화 사업을 영위한다.
BGF리테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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