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설용진. 2023년 10월 13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보험사 실적 및 재무제표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해 온 실손보험 등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에 따른 영향이 드디어 3분기 실적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된다. 커버리지 손해보험사 중 삼성화재, 한화손보는 전진법으로, DB 손보와 현대해상은 2023년에 대해 조건부 소급법으로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적인 수치는 실적 발표 시점에나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겠으나 공통적으로는 CSM 감소, 손실요소 관련비용 증가, BEL 증가로 인한 보험금융비용 상승 등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가이드라인을 제외한 전반적인 보험손익 수준을 결정할 만한 주요 요인으로는 예실차 및 PAA 손익의 계절적 영향을 들 수 있다. 상반기 중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예실차 이익은 하반기에는 건강검진 등 계절적 요인 영향으로 점점 축소되는 모습이 나타날 전망이다. 자동차 보험은 추석 연휴 중 차량 운행량 증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상반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일반 손해보험은 태풍 등 풍수해 손실이 미미한 수준에 그친 점을 감안했을 때 전반적으로 안정적 이익이 예상되나 일부 회사를 중심으로 고액 사고에 따른 손실을 인식할 전망이다. 상반기 수준을 상회하는 신계약 성장세는 긍정적이다. 손해보험 업종의 보장성 신계약은 8 월까지 절판 마케팅을 바탕으로 높은 증가세가 나타났으며 9 월에도 견조한 상승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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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810: 삼성화재, 005830: DB손해보험, 001450: 현대해상, 000370: 한화손해보험, 000400: 롯데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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