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김도하. 2023년 10월 16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올해 9월 예금은행 대출 잔액은 2318조원(+5% YoY)으로, 올해 들어 YoY 성장률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 대출에서 자영업자 대출 증가율은 1년 이상 하락하며 1%대 성장률까지 둔화됐다. 이어 함께 둔화됐던 법인 중소기업 대출은 16개월 만에 5조원대 월 순증을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은 분기 말임에도 불구하고 5조원 증가하며 지난 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또 가계 대출에서 신용을 포함한 일반 대출은 -1조3000억원으로 MoM으로 최근 축소됐던 감소폭이 재차 확대됐다. 주택 대출은 9월 중 6조원 증가해 여전히 높은 순증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 1조7000억원 증가한 주택 대출은 최근 4개월간 26.0조원 증가했다.
올해 9월 예금은행 총 수신은 2283조원(+2% YoY)으로 2023년 내내 대출보다 낮은 증가율을 시현 중이다. 저원가성 수신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고 전체 수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 수준을 유지했다. 계절성을 감안하면 저원가 수신 비중은 14개월째 축소되고 있으며 다만 그 축소 폭은 줄어들었다. 이어 정기예금은 월 중 4조원 감소했다. 분기 말에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나는 특성이 있으나, YoY 증가율이 17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은 계절성을 제외해도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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